2011년 6월 16일 쌍두마차 대전

쓰는건 조금 늦었지만 지난 6월 16일 MTG 공식 룰중 '쌍두마차' 라고 불리는 게임을 해 보았다.

일반적인 게임이지만 라이프를 공유하는 2vs2 매치.

   

7판 4선승제의 아슬아슬한 게임.

2시간 정도면 끝나리라 예상했지만 마지막 매치까지 가면서 5시간 정도 게임을 하게 되었다.

   

   

서울트리오(-1) : HentaiHero , Ero

안산2인조 : SmGaMaster, SM_Ack

   

이렇게 2:2 로 매치를 잡고, 사전에 덱과 사이드를 준비한 뒤 당일 매치를 뛰는 걸로 예정했다.

   

   

이미 꺽어진 환갑을 넘어선 시기. 안산 2인조의 지각으로 슈퍼에이트 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는데.

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잠깐 구경하고 간 영화일까. SF가 아니라 드라마 라고 분류한다면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.

   

각설하고.

   

   

서울트리오(-1)가 준비한 덱은

단청카운터 + 백청흑 버티기, 서고갈기

쌍두마차의 어느 한명이 지게 되면 그 팀은 진다 라는 룰을 활용한 덱으로 한명의 서고를 탈탈 털어주자 라는 컨셉으로 준비했다.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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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청 덱 카드 구성

승리의 주역 텔레파시

   

서고 갈기 스펠을 복사해서 사용할 용도

   

서고 5장을 간다.

   

랜드폴. 나올 때 마다 서고에서 3장을 간다.

   

이하 각종 카운터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기타

   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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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ro 가 플레이 한 덱

백청흑 서고갈기 + 버티기 덱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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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M_Ack 이 플레이한 덱

순수 카운터 HentaiHero 와 구성이 거의 비슷.

   

서고 갈기 게를 빼고 이녀석을 넣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.

절대로 카드 리스트 기억하기 귀찮아서 그런 게 아님

이런 것도 사용했었다.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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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mGaMaster 님이 사용한 덱

   

하이퍼제네시스

   

캐스캐이드 카드를 이용해 하이퍼 제네시스를 발동시켜 떡대드를 소환해 한방에 골로 보내는 시스템

   

   

   

   

와 기타 강력한 떡대들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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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라운드.

빠르게 텔레파시가 깔리면서

상대방의 핸드를 봤다.

그때의 심정을 가장 잘 표현한다면

-0-

하이퍼 제네시스........

   

각자 서로의 덱 컨셉에 당황했지만

서울 트리오(-1)가 카드가 잘 풀려 승리.

   

   

2번째 스테이지

하이퍼 제네시스를 막지 못하고.....

이자슥이 뜨는 바람에 몇대 맞고 사망

쌍두마차는 40의 라이프를 공유한다.

.......... 니 상대방의 라이프 토탈은 10이 된다.

그래서 40이 10이 되고 그냥 맞아 죽음.

   

3번째 스테이지

또 하이퍼 제네시스를 막지 못하고

이자식이 떠버렸다.

   

서고를 다 갈았는데. 얼래 ?

SmGaMaster 님이 이놈을 깔아두고 버티다 보니.... 서고가 비었는데도 불구하고 게임 오버가 되질 않는다 -_-;

   

이놈으로 올리려 했으나 SM_Ack 님이 카운터로 버티기 시작해서 올리지 못하고...

하지만 결국 SM_Ack 님의 서고마저 다 갈아서 승리.

   

4~6번째 스테이지.

어떻게 되었는지 잘 기억안남.

   

SmGaMaster님이...

서고에 이놈을 2장 넣었다.

그리고 하이퍼 제네시스를 한번 쓰고. 핸드에 7장을 든 상태로 아무것도 안한 상태로 덱을 모두 갈렸다.

   

어라 ?

   

패배조건 : 카드를 드로우 할 때, 드로우 할 카드보다 서고에 남아있는 카드가 적다면, 서고의 카드를 모두 드로우 하고, 우선권이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는 순간 게임을 패배하게 된다.

   

서울트리오(-1)측... 서고에서 카드를 간다 카드를 간다 카드를 간다 카드를 간다.

히드라 - 무덤으로 가면 다시 서고로 나오고 무덤으로 가면 다시 서고로 올라가고

서고에 히드라 2마리가 남는다.

SmGaMaster님 : 시작 - 히드라 2마리 드로우 - 아무것도 안함 - 하드 2장 디스카드 -

무한반복.

아놔 시댕 -_-; 결국 패배.

   

또 다른 판.

SmGaMaster님이 플래티넘 엔젤을 깔고.

SM_Ack 님이 청팩트 남발... 엔젤덕에 게임에서 지질 않는다.....

   

텔레파시가 초반에 깔리지 않으면 판세가 심각하게 곤란해 지고.

SM_Ack 님이.. 법사를 소환하고.

청커맨드와 게를 부르는 등의 플레이 때문에 종종 게임이 말려가면서...

   

결국

3:3 스코어

7라운드. 파이널 라운드.

마지막 판. 이미 플레이타임은 4시간을 넘어선 상태에서.. 서로의 덱과 사이드를 모두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의 대전.

   

서울트리오(-1)은 사일런스 등을 사용해 하이퍼 제네시스의 발동을 늦추며 SM_Ack 의 서고를 갈기 시작했다.

..... 히드라 때문에 SmGaMaster님의 서고 갈기를 포기했다.

갈고 갈고 갈다가....

   

SM_Ack 님이 자신의 턴 시작에 사일런스 시전. 사일런스를 막으려 카운터를 연발했지만 결국 사일런스를 막지 못하고, 홀리데이만 미리 써 둔 상태에서 청팩트 하나를 막지 못하고.. 결국 하이퍼 제네시스를 허용하고 만다.

   

이놈한테 맞고.

   

이놈이 등장...

   

그 마지막 상황에.

   

서울트리오(-1)의 라이프는 10이되고, 콜로서스의 능력을 사용하면 플레이어 별로 6점 씩 이라. 2플레이어 합 12점 데미지로 끝나지만....

   

결렬한 카운터 와 접전에 의해 집중력을 상실한 SmGaMaster님이... 자신의 턴에 6점씩 돌리지 않고 턴을 보내고 만다.

   

하지만 그래도 다음턴 콜로러스가 6점씩 돌리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.

SM_Ack 님이.. 자신의 턴 시작에 청팩트 페이지불을 잊는 불상사가 발생..

   

결국 서울트리오(-1)의 승리로 게임은 끝났다.

   

전체적 구성으로 본다면 하이퍼 제네시스에 완벽하게 밀리는 구도였지만,

텔레파시(난 네가 뭘 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) 덕분에 겨우겨우 승리.

   

다섯 시간의 접전 끝에 승부가 나고, 짜장 짬봉 볶음밥 탕슉 으로 마무리 했다.

   

일대 일 대전이 아닌 팀전이라 나름 재미있긴 했다. 하지만 하이퍼 제네시스 이거 금지좀......